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공모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 본원 다산홀에서 '2026 사회연대경제 연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연구에 대한 시상과 연구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결과 우수상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박사수료생 이지현·임나연 연구팀의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 지속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의 메커니즘과 정책 설계 원리'가 선정됐다. 연구는 대구 안심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연대경제 모델과 정책 방향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두 편이 선정됐다.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박사수료생 문예찬은 AI와 로봇 자동화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전환기금' 설계 방안을 제안했으며, 크리에이티브 넥서스의 박용환 연구자는 공공조달과 관계금융을 활용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지방정부의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 지원을 비롯해 AI·로봇 자동화 시대의 사회적 가치 환원, 공공조달 기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사회연대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사회연대경제의 정책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회연대경제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발표된 연구들은 지역사회가 앞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조달과 관계금융, AI·로봇 자동화 이익의 사회적 환류,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지원 등은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분야"라며 "연구원이 이번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지역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와 지방정부,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연대경제를 단순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용적 성장, 지방소멸 대응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도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AI 확산과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사회 환경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사회적경제의 기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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