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당 최대 30억원 운전·시설자금 지원, 금리 최대 1.5%포인트 감면
- 8월 신용보증기금 협약 이어 기술보증기금과 협력 확대, 청년 창업기업 자금조달 부담 완화
IBK기업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초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기술 기반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IBK기업은행은 30일 기술보증기금과 '유망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도 담보 부족이나 금융비용 부담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0억원 한도에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감면한다. 보증료 감면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운전자금은 기업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 시설자금은 생산설비 확충이나 사업 기반 구축 등에 활용되는 자금이다. 이번 지원은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 운영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은행은 지난 8월 신용보증기금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정책금융기관 간 연계를 통해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사업 초기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에 자금이 필요하지만, 매출 실적이나 담보가 충분하지 않아 일반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과 기업은행의 대출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은 이러한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지원 규모와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기업별 보증 심사 결과와 대출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총 2,000억원은 이번 협약에 따른 금융지원 규모로,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간 연계를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청년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지원의 집행 규모뿐 아니라 지원기업의 사업 지속성과 고용 창출 등 후속 성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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