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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베이징에 민관협력 공공플랫폼 ‘K-마루’ 개소…22개 기관 집결

  • 윤슬 기자
  • 입력 2026.11.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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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공공기관 통합 거점 조성, 기업 해외 진출 지원과 행정 효율화 추진
  • 무역·금융·에너지·기술 분야 공공서비스 연계, 민간 인프라 활용한 협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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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 베이징에 민관협력 공공플랫폼 ‘K-마루’ 개소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베이징에 보유한 업무시설을 활용해 국내 공공기관의 해외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민관협력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민간기업의 인프라와 공공기관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서 해외 공공기관 통합 플랫폼인 ‘베이징 K-마루’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재헌 주중한국대사와 이상윤 재정경제부 공공정책국장, 장상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장, 이원철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입주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 거점 출범을 계기로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과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흩어진 해외 공공기관 한곳으로…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K-마루’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와 한옥의 바닥 공간을 뜻하는 ‘마루’를 결합한 명칭이다.


해외 각지에 분산돼 운영되던 국내 공공기관 사무소를 한 공간으로 모아 기업과 교민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베이징 K-마루에는 무역·투자, 금융, 에너지, 환경, 디지털·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 22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모든 기관의 입주가 완료되면 전 세계 K-마루 가운데 단일 거점 기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여러 기관을 개별적으로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마케팅과 금융, 기술 및 인프라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입주기관 역시 공동 공간을 활용하면서 행정비용을 줄이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업무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행정비용 절감 규모나 서비스 처리시간 단축 효과 등은 향후 운영 성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포스코센터 인프라 활용…민간과 공공의 협력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해외 거점 통합 정책에 민간기업이 보유한 업무 인프라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K-마루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공간에는 한옥의 마루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비즈니스 공간의 특성을 반영했다.


베이징 포스코센터가 위치한 왕징 지역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교민들이 밀집한 업무·생활권으로, 현지 기업 지원과 공공서비스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도 입주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과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협력 거버넌스…운영 성과와 책임체계가 관건


베이징 K-마루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서로 다른 자원과 역량을 결합한 해외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공기관은 무역과 투자, 금융, 기술 등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기존에 확보한 업무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통합 거점 운영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러한 방식은 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해외 사무소를 확보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 비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여러 기관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함으로써 기업의 복합적인 지원 수요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다만 공간을 통합하는 것만으로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기관별 업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지원 절차를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민간기업의 시설을 활용하는 공공 협력사업인 만큼 공간 운영의 투명성과 비용 관리, 공공서비스의 공정한 접근성 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운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중국 진출 기업 지원 거점으로 확대


포스코홀딩스는 베이징 K-마루 개소를 계기로 포스코센터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 사회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KOTRA를 비롯한 입주기관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지원 기능을 연계하고, 현지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민간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기관 통합 운영 사례로, 향후 기관 간 협업 수준과 실제 이용기업의 편의성 개선 여부가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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