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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로블록스와 손잡고 가상 음악 세계로… 60년 록 역사 담은 몰입형 콘텐츠 공개

  • 윤슬 기자
  • 입력 2026.07.10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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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 25집 '포린 텅스(Foreign Tongues)' 발매 기념… 게임·공연·굿즈 결합한 차세대 팬 경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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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블록스 ‘더 블록’에서 진행되는 롤링스톤즈의 몰입형 음악 게임 키비주얼 [사진=로블록스]

 

전설적인 영국 록 밴드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손잡고 60여 년에 걸친 음악 여정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규 25집 앨범 '포린 텅스(Foreign Tongues)'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음악과 게임, 디지털 패션, 커머스를 하나로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팬 경험을 제시한다.


로블록스는 10일(현지시간) 롤링스톤즈의 신작 앨범 발매와 함께 몰입형 음악 게임을 플랫폼 내 상설 음악·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더 블록(The Block)'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블록스 이노베이션 스튜디오(Innovation Studio)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쏘홀스(Sawhorse), 그리고 글로벌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공동 개발했다. 이용자들은 롤링스톤즈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음악 역사를 시대별 스테이지로 구성된 게임 속에서 체험하게 된다.


게임은 2023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앨범 '해크니 다이아몬즈(Hackney Diamonds)'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크리스털 안에 담긴 롤링스톤즈의 음악적 유산을 수집하고, 협력 플레이를 통해 크리스털을 파괴하며 상징적인 '혀와 입술(Tongue-and-Lips)' 로고에 록앤롤(Rock and Roll) 에너지를 모아 다음 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게임 진행 상황은 이용자들의 참여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피날레 이벤트에서는 대형 인터랙티브 아트 설치물과 함께 영상, 조명, 특수효과가 결합된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는 롤링스톤즈의 시대별 대표 히트곡이 시간대별로 공연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게임을 넘어 디지털 패션과 실물 상품으로도 확장됐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10여 명 이상의 유명 크리에이터 및 디지털 패션 디자이너들과 함께 롤링스톤즈의 상징인 '혀와 입술(Tongue-and-Lips)' 로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아바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쇼피파이(Shopify) 시스템과 롤링스톤즈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연동해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확인한 한정판 굿즈를 실제 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크로스 플랫폼 커머스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재지엑스쓰리(Jazzyx3), 카스카스 하우스(CASKA's HAUS), 터즐드(Touzled), 블리제이(Blizzei), 디오네스(DIONESS), 후즈트레이드(WhoseTrade), 엠파이로(Empyro)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각자의 스타일로 롤링스톤즈의 상징성을 재해석했다.


크리에이터 후즈트레이드(WhoseTrade)는 "롤링스톤즈의 상징적인 '핫 립스(Hot Lips)'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디지털 아이디어가 현실의 상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미한(Jessica Meehan) 로블록스 음악 파트너십 총괄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준 롤링스톤즈의 역사를 새로운 세대가 로블록스를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과 창의성, 커머스가 하나로 융합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롤링스톤즈는 새 정규 앨범 '포린 텅스(Foreign Tongues)' 발매를 앞두고 '디바인 인터벤션(Divine Intervention)', '인 더 스타스(In The Stars)', '러프 앤드 트위스티드(Rough And Twisted)'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젤러스 러버(Jealous Lover)'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안야 테일러-조이(Anya Taylor-Joy)와 찰스 멜튼(Charles Melton)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공식 팟캐스트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를 통해 앨범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밴드 멤버 믹 재거(Mick Jagger), 키스 리처즈(Keith Richards), 로니 우드(Ronnie Wood)가 전작 '해크니 다이아몬즈(Hackney Diamonds)'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앤드류 와트(Andrew Watt)와 다시 호흡을 맞춰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Metropolis Studios)에서 제작했다.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베이시스트 데릴 존스(Darryl Jones), 키보디스트 매트 클리퍼드(Matt Clifford), 드러머 스티브 조던(Steve Jordan)이 참여했으며, 2021년 별세한 드러머 찰리 와츠(Charlie Watts)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녹음도 포함된다.


여기에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의 드러머 채드 스미스(Chad Smith)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협업은 세계적인 록 밴드가 게임 플랫폼과 결합해 음악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도록 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한 음원 공개를 넘어 게임과 공연, 디지털 패션, 실물 상품 구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면서 차세대 음악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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