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문화재단, 안양천 문화위크 연계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 마련
- 지역 댄스팀 7개 팀 릴레이 공연과 도시의 소리를 활용한 커뮤니티 댄스 퍼레이드 진행
봉제공장의 기계 소리, 독산역을 오가는 열차 소리, 안양천을 따라 흐르는 일상의 소리가 음악과 춤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민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을 예술로 풀어내는 특별한 공연이 서울 금천구에서 열린다.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금천하모니축제 메인무대와 금천구청 광장, 안양천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 ‘2026 안양천 문화위크-금천, 댄싱 안양천’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천을 공유하는 7개 도시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2026 안양천 문화위크’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3년 시작된 안양천 문화위크는 광명·구로·군포·금천·안양·양천·영등포 등 7개 지역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의 문화자원과 시민을 연결하는 광역 문화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각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금천문화재단은 올해 행사에서 지역의 일상적인 소리와 주민들의 춤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 ‘2026 예술로 매력서울’과 연계해 구로·양천문화재단과 함께 지역별 생활 소리를 채집하고, 이를 음악으로 재구성해 공연에 활용한다.
금천에서는 봉제공장과 독산역, 안양천 등에서 수집한 소리를 바탕으로 음악을 제작했다. 주민들에게 익숙한 도시의 소리가 새로운 리듬이 되고, 그 리듬에 맞춘 춤이 지역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행사는 오후 2시 금천하모니축제 메인무대에서 시작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댄스팀 7개 팀이 뮤지컬댄스, 라인댄스, 한국무용, 밸리댄스, 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참여팀은 뮤지컬스타, 엠프레스라인, 지란지교, 글라라무용단, 드림걸즈, KCM라인댄스, ECLIPSE 등이다. 이들은 댑댄스프로젝트와 함께 다섯 차례의 창작 워크숍을 거쳐 공연을 준비했다.
오후 3시부터는 금천구청 광장에서 안양천 일대로 이어지는 ‘도시의 리듬’ 커뮤니티 댄스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7개 댄스팀과 댑댄스프로젝트가 함께 참여해 지역에서 채집한 소리로 만든 음악에 맞춰 공동 공연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세대와 장르의 주민들이 하나의 춤으로 연결되는 이번 퍼레이드는 지역의 생활문화 활동을 거리와 하천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천 외 6개 지역에서도 안양천 문화위크 기간에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행사가 열린다. 영등포의 ‘이어지는 수변’을 시작으로 광명의 ‘초록선율: 자연과 예술의 리듬’, 구로의 ‘구로 뮤직&피크닉’, 군포의 ‘펫스티벌’, 안양의 ‘안양천 시네마 피크닉’, 양천의 ‘도시의 리듬, 일상의 예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윤희수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안양천 문화위크는 하나의 물길을 공유하는 도시들이 각 지역의 문화와 일상을 예술로 연결하는 협력 사업”이라며 “하모니축제에서 시작해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금천의 활기찬 리듬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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