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맞아 보낸 축하 서한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과의 안보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맞아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한국의 일관된 지지,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 그리고 실질적인 인도적·재정적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뿐 아니라 유럽과 태평양 지역 전반에 실질적인 안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양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함께 공개한 서한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에서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축하의 뜻을 전한 내용이 담겼다.
서한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가 확고한 우정과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앙카라에서 양국이 만나 양자 관계 발전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 젤렌스키 대통령의 건강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8월 24일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며, 올해 독립 35주년을 맞았다. 러시아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열린 올해 독립기념일에는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지와 연대가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독립기념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기존의 외교적 협력 관계를 넘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연계가 제기하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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