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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위군, 돌리 파튼 추모…“장병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테네시의 자랑”

  • 윤슬 기자
  • 입력 2026.08.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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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방위군은 돌리 파튼을 “테네시의 자랑스러운 딸이자 우리 방위군 장병들의 진정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그의 생전 군 장병 지원 활동을 소개했다. [사진=(National Guard X]

 

미국 방위군(National Guard)이 전설적인 컨트리 음악 가수 돌리 파튼을 추모하며 그가 미군 장병들을 위해 보여준 오랜 헌신과 특별한 인연을 되새겼다.


미국 방위군은 27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돌리 파튼을 “테네시의 자랑스러운 딸이자 우리 방위군 장병들의 진정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그의 생전 군 장병 지원 활동을 소개했다.


방위군은 돌리 파튼이 USO 프로그램과 군 기지 방문 등을 통해 군 복무자들을 지원해왔으며, 미국 안팎의 장병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USO는 미군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및 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특히 방위군은 돌리 파튼과 테네시 주방위군의 상징적인 인연으로 2004년 9월 8일 테네시주 녹스빌의 맥기 타이슨 공군 주방위군 기지에서 열린 특별 행사를 언급했다.


당시 테네시 주방위군 제134 공중급유비행단은 KC-135 공중급유기에 돌리 파튼의 모습을 담은 특별한 노즈 아트(nose art)를 공개했다. 이 항공기에는 ‘미스 돌리(Miss Dolly)’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돌리 파튼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장병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시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보존된 사진 기록에서도 당시 돌리 파튼이 해당 항공기 앞에서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다.


‘미스 돌리’는 단순한 항공기 장식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KC-135는 장거리 작전에서 다른 군용 항공기에 공중급유를 제공하는 핵심 항공기로, 세계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방위군은 돌리 파튼의 이미지를 이 항공기에 새김으로써 장병들과 그녀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돌리 파튼과 군의 인연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이어졌다. 방위군은 그의 남편 칼 딘(Carl Dean)이 베트남전 시기 미 육군 주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했다고 소개했다. 돌리 파튼은 남편을 통해서도 군 복무자와 군 가족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리 파튼은 생전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군 장병들을 위한 공연과 위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미군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는 군 기지를 직접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으며, 이라크 주둔 미군을 위해 방송된 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오랫동안 군과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2004년 ‘미스 돌리’ 공개 행사는 돌리 파튼의 애국적 이미지와 군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 당시 그는 KC-135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노즈 아트가 공개된 것을 큰 영예로 받아들였으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직접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 방위군의 추모 메시지는 돌리 파튼이 단순히 미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스타를 넘어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도 오랜 시간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인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테네시 출신인 돌리 파튼의 이미지가 실제 테네시 주방위군의 공중급유기에 새겨졌다는 사실은 그가 지역사회와 군에 남긴 특별한 흔적으로 평가된다.


미국 방위군은 게시물 말미에 “편안히 쉬세요, 미스 돌리(Fair Skies, Miss Dolly)”라는 문구를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돌리 파튼과 ‘미스 돌리’라는 이름의 군용기가 남긴 인연은 미국의 대중문화와 군 문화가 만난 상징적인 사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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