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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3~25일 미국 국빈방문…트럼프와 정상회담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9.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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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여 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 24일 백악관서 정상회담·국빈만찬
  • 무역·공급망·AI 등 현안 논의 전망과 미·중 관계 향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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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알리며 올린 이미지.  [사진=주미중국대사관 X]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두 정상은 미·중 관계와 국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알렸다. 대사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진핑 주석이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양국 관계와 세계 평화 및 발전에 관한 주요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같은 날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방미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이은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반년 사이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데 대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측은 미국과 대화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양국 간 이견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시 주석은 23일 미국에 도착한다.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공식 일정은 24일 백악관에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이어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날 저녁에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10여 년 만이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해 백악관을 찾은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현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지도 관심사다. 중국 측은 공식적으로 ‘중·미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주요 문제’를 의제로 제시했으며, 경제·통상과 공급망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 분야의 실무 협의도 이어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뉴욕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미·중 간 주요 쟁점으로는 관세와 무역 문제를 비롯해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망, 첨단기술 등이 꼽힌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경쟁과 관련한 현안도 양국 관계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들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측 역시 정상회담을 앞둔 현재까지 세부 의제나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의 차담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방문도 포함됐다.


이번 국빈방문은 관세와 첨단기술, 핵심광물 등을 둘러싼 현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정상이 다시 직접 마주하는 자리다.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어느 수준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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