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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대결함 교량 21곳에 드론·3D 기술 투입…안전관리 강화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11.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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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일부터 연말까지 정밀 실태점검, 기초 세굴·부등침하 등 위험요인 확인
  • 보수·보강 미착수 교량 집중 관리, 3차원 데이터 제공하고 위험 해소까지 반기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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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중대결함 교량 21곳에 드론·3D 기술 투입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지만 아직 보수·보강에 착수하지 않은 교량 21곳을 대상으로 드론과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지속 관리해 교량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내 중대결함 발생 교량 21개소를 대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교량의 기초 세굴이나 부등침하 등 구조적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보수·보강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초 세굴은 물의 흐름에 의해 교량 기초 주변의 흙이나 모래가 깎여 나가는 현상이다. 부등침하는 구조물을 지지하는 지반이 균일하지 않게 내려앉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교량 구조물의 변형이나 안전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도는 앞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드론과 3D 모델링 기술을 시범 도입해 3차원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함 식별 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대한 결함이 발생한 고위험 시설물에 첨단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교량의 영상정보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하면 구조물의 형태와 결함 위치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구간의 상태를 파악하고 점검 결과를 시각적인 자료로 축적할 수 있어 기존 육안 점검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에서 확보한 3D 모델링 데이터를 해당 시군에 제공해 보수·보강 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점검 이후에도 관리가 이어진다. 도는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반기별로 보수·보강 조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미조치 시설물에 대한 추적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부터 중대결함에 대한 조치 착수 기한이 1년 이내로 강화됨에 따라, 시군이 필요한 보수·보강에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교량 안전관리를 단순한 결함 발견에서 사후 조치 이행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점검 결과를 정량적인 데이터로 기록하고 관리하면 결함의 위치와 상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향후 보수·보강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드론과 3D 모델링은 교량의 외관과 형상 등을 확인하는 보조 기술인 만큼, 실제 구조적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결함 유형에 따라 별도의 정밀조사와 구조안전성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정연석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드론·3D 기술을 도입한 점검은 육안 점검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로 위험 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 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점검과 지속적인 이행 관리를 통해 교량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보수·보강이 완료될 때까지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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