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Mount Rushmore)에 새기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게시물을 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Should Trump be carved into Mount Rushmore!? YES or NO(트럼프를 러시모어산에 새겨야 하는가? 찬성인가, 반대인가?)"라는 짧은 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러시모어산 암벽에 조각된 모습을 담은 합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용자들에게 'YES' 또는 'NO'를 선택하도록 하는 투표 형식으로 작성돼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러시모어산 국립기념물에는 미국 건국과 국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네 명의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의 거대한 얼굴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이 조각상은 미국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을 러시모어산에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일부 지지층과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국경 안보 강화, 미국 우선주의 정책 등을 이유로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역사적 평가가 아직 이르며 러시모어산의 상징성과 보존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러시모어산에 새로운 대통령 조각을 추가하는 공식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기존 조각이 완성된 암반의 구조적 한계와 보존 문제 등을 이유로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번 밴스 부통령의 게시물은 공식 정책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여론을 묻는 형식의 게시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위상과 유산을 둘러싼 미국 사회의 정치적 논쟁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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