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X 통해 유권자 선택 강조, 미국 상·하원 권력 구도 결정할 중간선거 실시
- 트럼프·오바마 막판 지원 유세 총력, 고물가·생활비 부담·이란 전쟁 주요 쟁점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통한 정치적 변화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칠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의 대립과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미국 전역에서 지금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지치고 실망했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번 선거일에 우리에게는 필요한 변화를 가져올 후보들에게 투표할 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언급하면서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국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일부 의석을 새롭게 선출한다. 여러 주에서는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 등도 선출한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 의회의 권력 구도가 바뀔지 여부다.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과 의회 견제 기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11월 2일 보도에서 이번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의회와 행정부의 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생활비 상승과 이란 전쟁, 관세 정책 등이 주요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은 물가와 경제적 부담을 중심으로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기존 지지층 결집과 의회 다수당 지위 유지를 위해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지원 활동을 확대해 왔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는 지난 10월 28일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주지사 후보 키샤 랜스 보텀스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앞서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유세에 참여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정치적 책임성과 경제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경합 지역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양측은 경제와 국정 운영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평가를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를 앞둔 미국 사회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함께 물가, 주거비, 의료비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경제 문제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 역시 이러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선거 참여와 정치적 선택의 문제로 연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선거 결과는 실제 투표와 개표를 통해 확정된다. 상·하원 다수당의 변화 여부와 주요 경합주의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의 입법·예산·행정부 감독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트럼프 행정부의 남은 임기와 미국 정치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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